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이번 글에서는 간단한 책의 소개와 기록해 두면 좋을 몇 가지 내용을 적고자 한다.

  현재 나의 상태에서 선정한 몇 가지 주제이므로 책에서 나온 다양한 내용들도 꼭 살펴보기를 바란다.

 

1. 책 소개 🌱

책은

1. 자라기
2. 함께
3. 애자일

이라는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자라기'에서는 학습을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서, '2장. 함께'에서는 협력 방법에 대해서, '3장. 애자일'에서는 제목 그대로 애자일에 대해서 알아본다.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다.

함께 자라기 - 애자일로 가는 길

 

2. 두 가지 실수 문화 🌿

  실수 문화는 실수 예방과 실수 관리로 나눌 수 있다.

• 실수 예방
  실수로 가는 경로를 차단하는 것이다. 즉, 실수를 저지르지 말라고 요구하는 것이다.
• 실수 관리
  실수가 나쁜 결과로 되기 전에 일찍 발견하고 빨리 고치는 것이다.

  우리는 실수 예방이 아닌 실수 관리를 택해야 한다. 그 이유는 실수가 없으면 학습하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3. 사회적 자본과 기술 🍀

  사회적 자본과 기술이 필요하다.

  간단하게 말하면 사회적 자본이란 신뢰이고 사회적 기술이란 사회적 자본을 얻기 위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신뢰가 깨어져 있는 상태에서는 어떤 행동을 해도 악의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사회적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일을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해당 내용과 관련해서 향로님의 '신뢰 자본'이라는 글도 함께 읽어보기를 바란다.)

 

4. 복수 공유 🌵

'하나 공유(share one)'와 '최고 공유(share best)'가 아닌 '복수 공유(share multiple)'를 하자.

• 하나 공유
  하나를 만들고 하나를 공유하는 것
• 최고 공유
  여러 개를 만들고 최고를 공유하는 것
• 복수 공유
  여러 개를 만들고 모두 공유하는 것

하나 공유와 최고 공유의 문제점

• '상대가 이걸 보고 흉을 보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을 가지게 한다.
• 또한, '내가 한 말을 듣고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솔직한 의견을 내기 어렵게 한다.
• 작업물이 하나이므로 '작업물 = 나'라고 생각할 수 있고, 만약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다면 자기 효능감이 떨어지기 쉽다.

복수 공유의 장점

• 작업물이 여러 개 이므로 그중 하나를 두고 뭐라고 해도 나에 대한 공격이 아니게 된다.
• 그렇기 때문에 피드백을 주는 사람도 솔직한 의견을 낼 수 있다.

 

5. 감정을 배제할 수 없다. 🌴

  자료를 이용하는 게 아니라 설득하려는 사람을 이용해야 한다.

  남을 설득하려면 논리성과 객관성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 논리적이라는 것과 객관적이라는 것이 모두 상대적이기 때문이다. 나는 논리적이라고 생각한 것이 상대방에게는 논리적이지 않은 것이 될 수 있다. 객관성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상대방을 설득하려면 설득하고 싶은 상대를 자주 만나서 신뢰를 쌓고, 그 사람이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떤 설명 방식을 선호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출발은 결국 내가 설득하려는 사람에게서 하는 것이지 자료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6. '그리고', '또는' 🌲

  애자일은 좋은 일에 대해서는 '그리고' 확률을 '또는' 확률로 바꾸고, 나쁜 일에 대해서는 '또는' 확률을 '그리고' 확률로 바꾸는 경향이 있다.

  좋은 일은 공유를 해서 한 사람만이라도 중요한 통찰이 있었다면 이걸 공유해서 '또는' 확률로 만들고, 버그 같이 나쁜 일에 대해서는 여러 사람이 중복 검토를 해서 모두가 실수해야지만 구멍이 나게 '그리고' 확률로 바꾸는 것이다.

 

7. 애자일 그리고 불확실성 🌳

  애자일은 불확실한 상황에 대한 접근법이다. 애자일을 도입할 때 확실성 위에서 진행하려고 한다면 문제가 된다.

  정해진 수순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주변을 탐색하고 조금 나아가고 확인하고를 반복하면서 우리의 현 맥락에 맞는 좋은 전략들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