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당신의 인생이다."

당신의, 당신이 사는, 당신이 만드는 인생이다.

 

1.  리뷰 🌵 

  이 책은 기술 서적이 아니다. 데이비드 토머스(David Thomas)와 앤드류 헌트(Andrew Hunt)의 오랜 성찰을 통해 정제한 지혜와 구체적인 실천법을 제공해주고 있다.
  기술 서적이 아니라서 상대적으로 빠르게 읽을 수는 있지만, 내용을 이해하는 것에는 오히려 많은 시간이 필요한 책이다.

  책을 끝까지 다 읽었지만, 나는 아직까지 책 내용의 15% 정도밖에 이해하지 못한 듯하다. 계속해서 프로그래머로써 일을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겪고 나서야 Aha Moment가 생길 듯싶다. 그래서 이 책을 두고두고 읽을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2. 책의 구성 🌴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3개의 항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항목은 특정한 한 주제를 다루며, 그 자체로 완결되어 있다.

 

3. 추천사와 서문 🌳

  책 리뷰를 쓰기 위해 추천사와 서문을 다시 읽어보았다. 다시 읽는 순간에도 새롭게 이해가 되는 내용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책 내용에 대한 나의 정리보다는 아래의 추천사와 서문의 요약본(책의 일부를 발췌함)을 공유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샤론 이트바레크(Saron Yitbarek)의 추천서 중에서... -
  이 책이 서가의 다른 기술 서적들보다 뚜렷이 돋보이는 점은 프로그래머가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이해가 담겨 있다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은 미래를 덜 고통스럽게 만들려 노력하는 것이다. 팀 동료들을 수월하게 해주는 것이다. 문제를 일으켰다가 다시 되돌릴 수 있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기르고, 여러분의 도구를 이해하는 것이다. 코딩은 프로그래머 되기라는 세상의 일부일 뿐이고, 이 책은 그 세상 전체를 탐험한다. 
  이 책은 효율적으로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되기 위한 지침서다. 하지만 오해하지는 말라. 이 책은 프로그래밍이 어떠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철학적이거나 판단을 내리는 책이 아니다. 분명하고 단순하게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란 무엇인가를 말할 뿐이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어떻게 작업하는지, 코드에 어떻게 접근하는지 말이다.

 

- 1판 서문 중에서... - 
  도구든, 언어든, 운영 체제든 최고의 해결 방안 같은 것은 없다. 오직 특정한 환경 조건들마다 가장 적절한 시스템들이 있을 뿐이다. 바로 이것이 실용주의가 필요한 이유다. 어떤 특정 기술에 매이면 안 된다. 개별 상황마다 그 상황에서 좋은 해결 방안을 고를 수 있도록 충분한 배경지식과 경험을 쌓아야 한다. 
  배경지식은 컴퓨터 과학의 기본 원리에 대한 이해에서 생겨나고, 경험은 다양한 종류의 실제 프로젝트들을 수행해 봄으로써 얻을 수 있다. 이론과 실천의 결합이 여러분을 강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