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inal 메서드 대신 인스턴스 필드를 사용하라 - [6장. 열거 타입과 애너테이션(아이템35)]

  대부분의 열거 타입 상수는 자연스럽게 하나의 정숫값에 대응된다. 그리고 모든 열거 타입은 해당 상수가 그 열거 타입에서 몇 번째 위치인지를 반환하는 ordinal이라는 메서드를 제공한다.

  그래서 열거 타입 상수와 연결된 정숫값이 필요하다면 ordinal 메서드를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사용하면 안 된다.

  '왜 그렇게 사용하면 안 되는지'와 '그러면 언제 ordinal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 1. 열거 타입 상수와 연결된 정숫값을 얻기 위해 ordinal 메서드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public enum Ensemble {
    SOLO, DUET, TRIO, QUARTET, QUINTET,
    SEXTET, SEPTET, OCTET, NONET, DECTET;

    public int numberOfMusicians() {
        return ordinal() + 1;
    }
}

  위의 코드는 합주단의 종류를 연주자가 1명인 솔로(solo)부터 10명인 디텍트(dectet)까지 정의한 열거 타입이다. 동작은 하지만 유지보수하기가 끔찍한 코드이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상수 선언 순서를 바꾸는 순간 numberOfMusicians가 오동작한다.
2. 이미 사용 중인 정수와 값이 같은 상수는 추가할 방법이 없다.
   8중주(octet) 상수가 이미 있으니 똑같이 8명이 연주하는 복4중주(double quartet)는 추가할 수 없다.
3. 값을 중간에 비워둘 수 없다.
   12명이 연주하는 3중 4중주(triple quartet)를 추가하려면 11명으로 구성된 합주단을 추가해야 한다. (그런데 11명으로 구성된 합주단이 없기 때문에 더미(dummy) 상수를 추가해야 한다...)

  그래서 열거 타입 상수에 연결된 값은 ordinal 메서드로 얻지 말고, 인스턴스 필드에 저장하도록 하자. 📢

public enum Ensemble {
    SOLO(1), DUET(2), TRIO(3), QUARTET(4), QUINTET(5),
    SEXTET(6), SEPTET(7), OCTET(8), DOUBLE_QUARTET(8),
    NONET(9), DECTET(10), TRIPLE_QUARTET(12);

    private final int numberOfMusicians;

    Ensemble(int numberOfMusicians) {
        this.numberOfMusicians = numberOfMusicians;
    }

    public int numberOfMusicians() {
        return numberOfMusicians;
    }
}

 

 

📙 2. 그러면 언제 ordinal 메서드를 사용해야 하는 걸까?

  그러면 언제 ordinal을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 Enum의 API 문서를 보면 ordinal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작성되어 있다.

대부분 프로그래머는 이 메서드를 쓸 일이 없다.
이 메서드는 EnumSet과 EnumMap 같이 열거 타입 기반의 범용 자료구조에 쓸 목적으로 설계되었다.

  따라서, 이런 용도가 아니라면 ordinal 메서드는 절대 사용하지 말자. 📢

 

해당 글은 Joshua Bloch 님의 'Effective Java 3/E'를 참고하였습니다.